도솔로 금옥상회에서 고기 먹는 경험이 달라졌다

평일 저녁 용문동 쪽에서 일을 마치고 지인과 저녁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대전 서구 도솔로 458 1층에 있는 금옥상회입니다. 점심을 평소보다 일찍 먹었던 터라 메뉴를 오래 고민하지 않고 삼겹살을 먹기로 했습니다. 자리에 앉자 허기가 먼저 느껴졌지만 가방과 휴대전화를 한쪽으로 옮기고 소매까지 정리한 다음 불판을 바라봤습니다. 첫 판부터 고기를 빽빽하게 올리기보다 먹을 만큼만 시작했습니다. 괜히 배고프다고 욕심을 내면 익은 고기를 따라가느라 대화도 제대로 못 할 것 같았습니다. 불판이 달아오르면서 삼겹살에서 지글거리는 소리가 올라왔고 표면에는 천천히 구운 색이 잡혔습니다. 한쪽 면을 충분히 기다렸다가 뒤집고 한입 크기로 자르니 이제야 저녁을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첫 몇 점을 먹은 뒤부터 허기가 빠르게 잦아들었습니다. 이후에는 고기를 조금씩 추가했고 중간에는 집게를 내려놓은 채 물도 마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굽지 않고 배부른 정도에 맞춰 불판의 양을 줄여간 것이 이날 식사에서는 잘 맞았습니다.

 

 

 

 

1. 도솔로 458 앞에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금옥상회를 처음 찾아가는 날이라 도솔로 458이라는 주소와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확인하고 움직였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바라보기보다 주변 건물과 도로 번호를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큰길을 따라 이동할 때는 안내를 그대로 따르면 됐지만 마지막 구간에서는 입구를 지나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췄습니다. 처음에는 458이라는 숫자만 찾으면 금방 도착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가까워지니 어느 방향에서 접근하는지도 같이 살피게 됐습니다. 혼자 괜히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안내되는 도착 예정 시각 외에도 주변 진입과 주차할 위치를 확인할 시간을 조금 남겨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일행과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할 때는 금옥상회라는 상호와 대전 서구 도솔로 458, 1층을 함께 보내두면 위치를 맞추기 수월합니다. 저는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이동할 방향도 잠깐 기억해 뒀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은 약속 시간보다 몇 분 일찍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여유로웠습니다.

 

 

2. 불판 소리에 시선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고기를 올리기 전에 테이블 가운데부터 정리했습니다. 삼겹살을 먹을 때는 집게와 가위를 번갈아 들고 접시에도 계속 손이 가기 때문에 개인 물건이 불판 가까이에 있으면 생각보다 움직임이 복잡해집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바로 시작하고 싶었지만 휴대전화를 옮기고 손이 닿는 공간을 넓혀두니 이후 과정이 단순했습니다. 괜히 몇 분 서두르지 않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고기를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글거리는 소리가 커지자 이야기하던 시선도 자연스럽게 불판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한쪽 면의 상태를 살피고 지인은 뒤집을 조각을 확인하면서 손을 나눴습니다. 예상과 달리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몇 점을 자른 뒤에는 역할을 바꿔 서로 먹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첫 판을 지나면서 익는 간격이 눈에 들어오니 이후에는 계속 가운데만 바라보지 않아도 됐습니다. 대화를 이어가다가 필요한 순간에만 집게를 드는 식으로 식사 흐름이 자연스럽게 정리됐습니다.

 

 

3. 구운 단면을 보고 한 점 집었습니다

 

삼겹살은 불판에 올린 직후 여러 번 움직이지 않고 한쪽 면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가장자리에 노릇한 색이 생긴 다음 반대쪽으로 뒤집고 한입 크기로 잘라 단면에도 열이 닿도록 방향을 바꿨습니다. 첫 조각은 바로 입으로 가져가려다가 열기가 강해 접시에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괜히 허기 때문에 첫입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겠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처음 몇 점은 고기의 구운 상태를 느끼면서 먹고 이후부터는 한입마다 곁들이는 방식을 달리했습니다. 첫 판을 시작할 때는 바로 추가해야 할 것 같았지만 예상보다 허기가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불판 전체를 채우지 않고 먹은 자리에 필요한 만큼만 새로 올렸습니다. 먼저 익은 조각이 오래 남아 있지 않아 따뜻할 때 바로 집을 수 있었고 식사 속도도 급해지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는 한 번에 굽는 양을 더 줄였습니다. 많이 올려두는 것보다 지금 먹을 만큼을 바로 익히는 방식이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이어졌습니다.

 

 

4. 물 한 잔에 집게도 잠시 쉬었습니다

첫 판을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새 고기를 바로 올리지 않고 물잔부터 들었습니다. 계속 불판에 고기가 놓여 있으면 익은 순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음 한 점을 집게 되는데 잠시 멈추니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사이 빈 접시는 한쪽으로 모으고 자주 사용하는 것만 가까이에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불판이 비면 식사 흐름이 끊긴 듯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오히려 이야기를 이어가기에는 알맞은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다음에는 몇 점만 구워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했을 때는 지인이 집게를 잡고 저는 잠시 먹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에는 역할을 바꿔 한 사람에게 굽는 일이 계속 몰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불판의 빈 공간이 넓어졌고 추가하는 간격도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잠깐 손을 쉬고 물을 마시는 시간이 있으니 무심코 계속 굽는 일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먹을 양을 판단하기에도 이 짧은 휴식이 꽤 실용적이었습니다.

 

 

5. 식사 뒤 도솔로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고 밖으로 나온 뒤에는 바로 차에 타지 않고 주변을 잠시 걷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로 이어가기 자연스러운 동선은 용문동과 탄방동 쪽 상가에서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고기를 먹은 직후라 새로운 음식을 더하기보다는 음료를 마시면서 쉬는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도솔로 주변을 가볍게 걸은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흐름입니다. 저는 원래 계산을 끝내면 바로 차량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오래 앉아 있었더니 조금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괜히 차 키를 꺼냈다가 다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시간이 더 넉넉한 날에는 탄방동 방향으로 이동해 카페 한 곳을 정하고 천천히 쉬어가는 일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늦은 시간이라면 주변을 짧게 걷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겠습니다. 여러 곳을 무리하게 연결하기보다 산책이나 카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편이 실제 움직임에서는 수월했습니다. 이날도 잠시 걸은 뒤 이동하니 든든했던 저녁이 갑자기 끝난 듯하지 않았습니다.

 

 

6. 마지막에는 몇 점만 남겨 구웠습니다

이날 식사하면서 기억해 둘 만했던 방법은 첫 판 이후 불판에 올리는 양을 단계적으로 줄인 것입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있어 여러 점을 구워도 모두 금방 먹을 것 같지만 곁들임과 함께 먹다 보면 중간부터 젓가락을 드는 간격이 확실하게 달라집니다. 마지막에는 불판 한쪽에 몇 점만 올리고 모두 먹은 뒤 추가 여부를 정했습니다. 예상보다 이미 배가 든든해져 괜히 첫 판과 같은 양을 반복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지인과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대전 서구 도솔로 458과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때는 목적지 주변의 진입 상황과 주차 위치를 살펴볼 시간을 고려해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불판 앞에서는 팔을 움직일 일이 많으므로 소매를 정리하기 쉬운 차림도 실용적입니다. 식사 뒤 일정 역시 너무 촘촘하게 잡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직접 고기를 굽고 대화를 나누면서 한 판씩 이어가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식사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금옥상회에서 보낸 저녁은 허기가 컸던 시작과 달리 삼겹살을 몇 점씩 나눠 굽고 따뜻할 때 바로 먹었던 과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전 서구 도솔로 458을 확인하고 움직인 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주변을 천천히 살피니 처음 방문하는 길에서도 위치를 잡기 수월했습니다. 초반에는 불판에서 들리는 소리마다 집게를 들었지만 첫 판을 먹고 물을 마신 뒤부터는 고기를 추가하는 간격도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금방 식사를 끝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인과 집게를 번갈아 잡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녁 시간이 제법 느긋하게 흘렀습니다. 괜히 마지막 몇 점을 불판 한쪽에서 천천히 익혀 바로 먹었던 장면이 첫 판보다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식사 뒤 도솔로 주변을 잠시 걷거나 용문동과 탄방동 쪽 카페로 동선을 연결하는 것도 부담이 적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불판에 여백을 남기고 먹는 속도에 맞춰 고기를 추가할 생각입니다. 삼겹살 한 끼 뒤 짧게 걸을 시간까지 남겨두니 저녁을 서두르지 않고 정리하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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